♡소녀 같은 할머니, 소년 같은 할아버지♡
나는
소녀 같은 할머니가 되고 싶다.
너무 거칠거나 모나지 않게 살고 싶고,
세상 풍파에 너무 찌들고 싶지 않다는 소망이
담긴 꿈이다.
살다 보면 종종 소녀 같은 할머니,
소년 같은 할아버지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귀엽다"라는 말이 죄송스럽지만,
이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분들을 뵐 때면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대강 짐작이 간다.
- 김혜민의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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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은 심상(心象)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그분의 마음과
살아온 역사가 보입니다.
삶의 질곡을 지나며,
어찌 반응했는지가
얼굴의 주름에
새겨져 있습니다.
시련과 고난의 흔적이지만
그 흔적 이상의 경계를 넘으며
아로새겨진 소년 소녀의 꿈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꿈은 늙지 않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느낌한마디 남기기 ✍🏻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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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의 희망의 메세지 ♡
소녀같은 할머니 하면
우리 엄마가 떠오릅니다.
하얀 피부에 마른듯한 몸매.
하얀 주름 치마에 하늘색 브라우스,
하얀 샌달에 살색 스타킹을 신으셨던 엄마.
같이 밖에 놀러 나가면
사람들은 엄마를 많이쳐다 보십니다.
그럴때면 항상 예외없이
"왜 쳐다봐요? "하며 웃으십니다.ㅎ
돌아 오는 말들은 한결같이
"너무 고우셔서요." 혹은
"너무 예쁘시네요" 라는 말들입니다.
난 속으로 "또 저러시네" 하지만
싫진 않았습니다.
우리 엄마는 예쁘셨어요
혼자 어딜 다니셔도
하다 못해 시장엘 가셔도
"따님 있음 예쁘시겠어요"한답니다.
하지만 그 딸은
살이쪄서 엄마 만큼 예쁘질 못합니다.ㅠㅠ
엄마 보다 피부도 덜 하얗습니다.
하지만 엄마 닮아
피부는 깨끗하고 고왔었습니다.
누구나 부러워 할만큼.
아~
눈이 더 큰 언니는
"탈렌트 김창숙 닮았다"는 말을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언니도 나이들면서 살이쪄서
엄마같은 아련함은 없습니다.
엄마는 남 도와 주기를 좋아합니다.
어릴적 보릿고개 있던 시절
배고픈 동네 아줌마들이
점심때면 우리집에. 모여 밥을 드셨었고.
아침에 학교 갈라고 나오면
아주 무섭게 생긴 거지가
마루에 앉아 밥을 먹곤 했습니다.
그땐 깡통에 밥 넣어 주던 시절인데
엄마는 항상 김 오르는 뜨거운 찌게에
밥상을 차려 주시곤 했습니다.
엄마가 베푼 덕분에
우리들이 잘 사는 거 같습니다.
윗글 보니 엄마생각이
많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