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보충제, 당뇨 예방에 도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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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면 전당뇨가 2형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을 1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면 전당뇨가 2형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면 전당뇨가 2형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을 1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비타민 D가 2형 당뇨병 발생 또는 2형 당뇨병으로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란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루에 비타민 D를 4000국제단위(IU)씩 섭취하는 2형 당뇨병 고위험군을 관찰한 2019년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는 당뇨 위험을 유의미하게 줄이지 않았다.
또한 각각 노르웨이와 일본에서 수행된 두 연구 결과는 비타민 D 복용으로 전당뇨에서 2형 당뇨병을 진행한 환자 수가 감소하기는 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팀은 기존 연구의 통계적 결과를 유의미한 수준으로 끌어올려 2형 당뇨병과 관련한 비타민 D의 이점과 위험을 분석하기 위해 메타 분석 및 체계적 문헌 고찰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성인 전당뇨 환자에서 비타민 D 보충제의 당뇨 예방 효과를 연구한 무작위 대조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총 44개의 논문과 270개의 임상시험 결과가 선별되었고, 최종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분석된 임상시험은 3개였다.
511명을 대상으로 한 노르웨이 연구, 1256명을 대상으로 한 일본 연구, 그리고 2019년 24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미국 연구가 분석됐다.
서로 다른 연구의 참여자들은 지역적 차이로 인해 똑같은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았는데, 노르웨이와 미국 연구의 참여자들은 콜레칼시폐롤(cholecalciferol)을, 일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엘데칼시톨(eldecalcitol)을 복용했다.
세 연구를 통틀어 전체 4190명의 참여자 중 여성은 44%였고, 51%가 백인 또는 유럽인, 33%가 아시아인, 그리고 15%가 흑인이었다.
참여자들의 평균 나이는 61세였고,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1였으며, 평균 혈청 1,25-히드록시비타민 D(1,25-hydroxyvitamin D) 수치는 63나노몰퍼리터(nmol/L)였다.
평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연구팀은 참여자 개인별 데이터를 적용했을 때, 비조정 치료의향분석 및 조정 치료의향분석에서 비타민 D가 당뇨 발생 위험을 각각 12%와 15% 줄였다고 전했다.
그들은 세 연구의 표본 인구나 분석 방법이 유사해서 종합적인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들은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D의 당뇨병 발생 위험 감소 효과는 다른 당뇨 예방 조치보다 효과가 낮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집중적인 생활습관개선과 메트포민 약물 치료는 각각 당뇨 발생 위험을 58%와 31% 낮췄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매우 높은 용량의 비타민 D 치료가 일부 환자에서 2형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으나, 비타민 D 과다로 인한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나아가 그들은 향후 연구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전당뇨 성인 환자의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비타민 D 용량을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등록: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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