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재발·뇌전이 막는 보조치료제 '너링스' 정♡
♡유방암 재발·뇌전이 막는 보조치료제 '너링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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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장벽 침투 문제 개선한 신약…미충족 수요 해결 기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재발과 뇌전이를 감소시키는 보조치료제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이
국내에 들어온다.
기존 치료제가 해결하지 못했던
뇌혈관장벽 침투 문제를 개선한 신약으로 추가적인 치료방법이 없었던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빅씽크테라퓨틱스는 지난 19일 너링스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고 임상적 유용성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너링스는 HER2 수용체 양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 중 수술 후 '트라스트주맙' 기반 치료를 완료한 지 1년 이내인 환자에게 연장보조치료 요법으로 쓰이는 항암제다.
2017년에는 FDA, 2018년에는 EMA 승인을
받았으며 작년 10월 식약처로부터 조기 유방암의 연장 보조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박경화 교수
(고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최신 치료 트렌드와 너링스정의
임상 유용성에 대해 설명했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세포막에 위치해
세포 성장 촉진 신호를 전달하는 HER2 단백질이 과발현되는 경우를 말한다.
전체 유방암 환자 중 약 20-25%를 차지한다.
HER2 단백질은 암세포의 안테나 같은
역할을 한다.
밖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과도하게 증폭해
세포에 전달함으로써 암세포가 치료에 내성을
갖게 하거나 전이 속도를 빠르게 한다.
이 때문에 다른 유방암에 비해 진행이 빠르고
공격적이며 환자 4명 중 1명은 수술 후 보조요법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나타난다.
특히 HER2 양성 유방암은 HER2 음성 유방암에 비해 뇌로 전이되는 경향이 1.89배 높다.
뇌전이 발생은 생존율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이를 감소시키는 것은 환자의 수명 연장을 위해 중요한 문제다.
실제 국내 전이성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을
비교했을 때 전이성 유방암의 생존율은
34%였으나 뇌전이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10.7%에 불과하다.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궁극적 치료 목표는
재발을 막으면서 동시에 뇌전이 위험성을 낮추는것이다.
최근 HER2 표적치료제가 다수 등장하면서
재발률은 비교적 낮아졌으나, 이들 치료제는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뇌전이를
감소시키지는 못했다.
너링스는 트라스트주맙 등 기존 치료제
사용 이후에 연장 보조요법으로 활용돼 재발
위험을 감소시킨다.
너링스는 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 트라스투주맙 엠탄신(TDM1)등 기존 HER2 표적
치료제보다 작은 분자로 이루어져 있어
뇌혈관장벽 침투에 더 유리하다.
엑스터넷(ExteNET) 연구결과에 따르면
너링스정은 연구 추적관찰기간 24개월 동안
재발 위험을 51% 감소시켰다.
5년 장기 추적 연구결과에서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켰으며 뇌전이 또는
사망 위험은 59%로 감소시켰다.
박 교수는 "현재까지 아무리 비싸고 좋은
항체치료제를 써도 뇌전이 비율을 줄일 수는
없어 미충족 수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너링스는 보조요법 이후에 추가로
재발위험 감소를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약"이라며 "경구약으로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무리 효과가 뛰어나고 편리해도
급여권에 진입하지 못하면 환자들의 사용으로
이어지기에 어려움이 있다.
현재 너링스의 가격은 180정 한 병당
69만9300원으로 1정당 약 3885원이다.
한 달 약제비로 계산하면 약 700만원에
달하는 고가다.
이에 대해 빅씽크 제약사업본부의
박준성 팀장은 "허가와 동시에 의료보험 적용을 위해 식약처와 논의를 시작했으며 작년
말 1차적으로 약가결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의견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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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0 05:50:53 배다현 기자 dhbae@kp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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