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비ㅡ잘못된 생활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도♡
♡ 변비ㅡ잘못된 생활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도♡
변비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다.
더부룩 속과 무거운 몸, 자꾸만 짜증이 난다. 오랫동안 내보내야 할 것을 보내지 못하면 답답함은 물론 기분까지 나빠진다.
화장실을 계속 들락거리고 변기에도 앉아 힘도 줘 봤지만 도통 그 녀석은 나올 생각이 없다.
매일 변을 보는 사람도 있고 일주일에 두세 번만 보는 사람도 있다지만 대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여러 가지 건강 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대체 왜 갑자기 이러는 걸까. 미국 건강·식품정보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공개한 내용을 인용해 변비가 평소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1. 부족한 운동량
운동은 장운동을 촉진해 섭취한 음식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준다.
이는 대변에서 지나치게 많은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쉽게 변을 배출하게 도와준다.
수분이 없어 딱딱하게 변한 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과식을 한 경우 식사 후 한 시간 정도 지나 다소 격한 운동을 해주면 배변 활동 촉진에 도움이 된다.
일상 속 움직임을 늘린다거나 짬을 내 10~15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오래 묵은 변을 내보내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2. 섬유질은 부족, 자극적인 음식은 과다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 역시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장내 미생물은 식단과 생활 습관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하루 평균 약 25~28g 정도의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이 즐거운 소금, 설탕, 지방이 가득한 간식 대신 프로바이오틱스나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한 건강한 간식을 골라보자.
콤부차나 요거트를 먹거나 아몬드, 귀리, 치아시드 등 다양한 견과류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에너지바 등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향신료가 많거나 카페인, 탄산음료 등 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도 심한 변비가 올 수 있다.
3.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건강 유지와 관련된 습관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물’. 수분 부족은 변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변을 제때 보기 힘들다는 것은 우리가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고 있다는 신호다.
규칙적인 배변을 위해서 매일 틈틈이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수분이 풍부한 수박, 섬유질과 수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오렌지와 자몽 같은 과일 등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4. 과도한 스트레스
갑자기 변비가 생겼다면 최근 업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자.
스트레스는 장의 신경전달물질 배출 등을 변화시켜 장의 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명상, 심호흡, 요가, 운동, 반려동물과 시간 보내기 등이 도움이 된다.
5. 기저질환이 원인일 수도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 외에 기저질환이 변비의 원인일 수도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IBS)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 후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근정 기자
입력 2023.08.24 20:15.
luna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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